덕유산 종주(1박2일) 2013년 2월 22일~23일

 

높이 1,614m. 북덕유산이라고도 하며, 소백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다. 주봉인 향적봉과 남서쪽의 남덕유산(1,594m)을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을 따라 적상산·두문산·거칠봉·칠봉·삿갓봉·무룡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하나의 맥을 이루고 있어 덕유산맥이라고도 한다. 산정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하며, 높이 900~1,000m에 위치한 심곡리 일대와 구천동계곡 주변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깊은 계곡을 흘러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든다. 산록에는 상수리나무 등의 숲이 울창하며, 능선에는 살구나무 등이 자란다. 산정에는 가문비나무·분비나무·눈향나무·주목·구상나무 등이 자라고, 특히 높이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철쭉 등이 자라는 초지를 이루어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인다. 곰·사향노루 등의 희귀동물이 서식하며, 야생조류·곤충류·거미류의 종류가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이러한 덕유산의 절경과 무주구천동 계곡 및 산정(山亭)·사찰 등의 문화유적이 있어 무주군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를 1975년 2월에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총면적 219㎢. 공원의 대표적 경승지는 나제통문(羅濟通門)에서 북덕유산 중턱 아래 백련사까지 28㎞에 이르는 무주구천동이다. 기암괴석·폭포·벽담(碧潭) 등과 울창한 수림경관이 조화된 33경(景)이 있다. 제1경(景)인 나제통문을 비롯하여 가의암·추월담·수심대·수경대·청류동·비파담·구월담·청류계곡·구천폭포 등이 있다. 특히 나제통문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장덕리 사이의 암벽을 뚫은 높이 3m, 길이 10m의 인공동문(人工洞門)으로 구천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던 곳이며, 고려시대까지 행정구역의 경계가 되어오다가 공양왕 때에 이르러 동문 밖의 무풍현이 동문 안의 주계군에 합쳐졌으며 1413년(태종 13)에 현재의 무주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도 이 문을 경계로 두 지역 간의 언어와 풍습 등이 다르다. 단풍으로 유명한 적상산에는 적상산성·안국사·호국사·송계암 등의 유적이 있으며 칠연·용추폭포 등의 명승지가 있다. 적상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성되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기 위한 선원각 등 사찰과 사적이 많은 곳이다. 현재는 4문(四門) 가운데 서문과 북문만이 남아 있다. 이 산성 내에 있는 안국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극락전과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의 현판이 있다. 또한 구천동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백련사는 신라 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소실되어 재건된 것이다. 이밖에도 1723년(경종 3)에 만들어진 범종이 있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이 유적과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등산로가 나 있다. 또한 칠봉산록에 조성된 청소년 야영장이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장 및 국제 잼버리 대회장으로 이용되고 자연학습장인 덕유대가 있다. 그밖에도 숙박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고속 버스, 열차를 이용하여 영동·대전까지 갈 수 있으며, 영동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운행하는 직행 버스가 있다.

 

         덕유산은 겨울에만 연속으로 가게 되는데..이번에는 1박 2일로 여유를 두고 종주 산행을 하기로 계획을 세우고 친구 5명과

   함께 산행길에 올랐다.

        겨울 덕유산은 늘 그렇듯이 하얗게 덮인 눈꽃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그렇지만 능선길에 있는 산들이 바람이 거세어서

     산행길이 녹녹하지는 않다.   그래서 봄길로 접어든 2월 말에 조금은 차갑지 않은 바람을 맞으려 떠나기로 했다.

 

          산행은 처음에는 대중교통(버스)로 이동할  예정이었으나  승용차가 조금은 더 편리하고 비용도 절감되어 승용차 한대로

     무주리조트까지 이동하여 산행 후 영각사에서 택시타고 무주리조트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영각사~무주리조트. 약 1시간 50,000원)

      산행코스 : 

                     1 일차 : 무주리조트~설천봉~향적봉~중봉~백암봉~등업령~무룡산~삿갓재대피소(1박. 6시간 산행)(눈 바람)

                     2 일차 : 삿갓재 ~ 삿갓봉(일출)~원성치~남덕유산~영각사 (약 4시간 30분)   (맑음)

 

 

 

 

 

          무주 리조트 주차하고 곤도라로 이동 11시 45분  곤도라는 편도 8,000원(설천봉)

            곤도라 타고 약 10여분만에 설천봉 매표소에 도착  여기서 장비 점검 후 출발

            산행 시작되는 설천봉 입구~~설천봉에 도착하니 눈바람이 거세어진다

              나무마다 눈꽃으로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향적봉을 향해 간다

            약 20여분 만에 도착한  향적봉~~여기 역시 눈 바람이 심해서~~잠시 머물고~~향적봉 대피소로 간다

 

            향적봉 대피소에서 점심 먹고~~**  중봉을 향해 떠난다

          덕유산 능선길은 눈으로 모두 덮여있어  하얗다~~그리고 바람은 점점 심하게 산행길을 괴롭힌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바람은 그리 차갑지 않고~~기온도 산행하기에는 좋은 편이다.

눈 보라가 시야를 좁히지만~~주변 경관만으로도 산행길은 아름답고 즐겁다

 

 중봉~~백암봉 가는 길은 그리 힘들지 않고~~눈 과 바람만이 앞을 가린다

 중봉 지나서 백암봉을 지나면 등업령이다

 백암봉에서~~

 등업령까지는 약 1시간 넘짓~~**

 눈은 점점더 쌓여만 가고

   군데 군데  산행길에는 눈이 바람에 쏠려있어 위험하다~**

 온종일 내리는 눈과 바람~~그래도 경치는 최고다

 이렇게 눈꽃이 핀 산행길을 걷는다는 것도 행운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사람 키 높이까지 눈이 쏠려있는 등산로~~

 눈과 바람을 원없이 맞아본다

눈이 내리는 가운데..첫날 마지막 봉우리인 무룡산까지 왔다.. 이제 여기서 삿갓재까지는 약 1시간 반 정도 더 가야한다

 

무룡산에서 삿갓재로 가는길은 아예 묻혀버려 길 찾기가 어렵다~`그리고 눈이 쏠려있어 위험하다

 온 종일 내리 눈으로 나무에는 눈꽃이 만발하여 더 아름답게 보인다

 저녁 5시 30분쯤  삿갓재 대피소에 도착~~여기도 바람이 넘 심하게 분다. 숙소를 정하고 짊을 풀고나니 마음이 조금은 편안하다

 아침 5시에 기상하여 아침식사 준비를  하고~`간단하게 정리하고~`일출보러 삿갓봉으로 오르는데 불과 몇미터 앞두고 일출 보게된다.

 어제만 해도 눈바람에 온 세상이 하얗게만 보였는데...하루 밤새에 티없이 맑은 하늘을 보게되고..일출까지 보게되니 행운인거 같다

 덕유산 삿갓봉에서 보는 일출은 또 다르게 마음을 설레이게 만든다

 일출에 느끼는  눈꽃과 햇빛이 황홀하게 만든다

 하늘에 구름 한점없이~~햇살은 봄을 향해가는 마음처럼 포근하게 느껴진다

 삿갓봉에서 바라다 본 주변 산맥들

 삿갓봉에서 지나온 무룡산을 바라다 보고

삿갓재에서 삿갓봉까지는 약 30여분 거리~~눈이 많아서 조금은 늦어졌다

 삿갓봉에서 바라다 본 지리산~~아득하게 보이는 능선이 지리산 줄기다

 햇빛에 반사되어 눈이 부신  눈꽃들~~**

 이런 느낌과 아름다움을 또 볼 수 있을까~~정말 아름답다

 어제 내린 눈으로 온 산줄기가 눈으로 하얗다

 

 

남덕유산에서 지나온 길 바라다 보고~~**

 

 남덕유산에서  이 계단타고 내려가면 영각사다...계단길 정말 나는 싫어욤  멀리 지리산 줄기가 눈에 들어온다

영각사 하산 후  ~`안전 산행 즐건산행 ~~화이팅~~^^*

 

영각사에서 택시 콜~~무주리조트로 이동하는데..약 1시간 걸린다. 

콜비는 5명이 타고 50,000원

 

산행을 하다보면 조금은 힘들때도 있지만..산이 내 마음에 주는 느낌은

늘 설레이고 알지 못하는 성취감을 준다.

어느 산이든 그곳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삶이 있고 그리움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오늘도 또 다시 다른 산행길을 위해 꿈을 꾼다.

그 산위에 나만의 산이 또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