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소리없이 깊어갑니다. 산행길에 도토리가 길가에 떨어지고...알밤도 벌어저
바람에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그 곁에는 도토리와 밤을 줍는 사람들이 숲풀을 헤집고 다니는
모습들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
땀을 흘리며 오르다 잠시 머물면 살결을 조금은 차겁게 바람이 불어와 가을을 더 깊이
느끼게 합니다.
이렇게 풍성하고 넉넉한 하늘을 보며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지만....또 그렇게 무기력하게
한해를 보내야 하는 길목에 서고 보면..아쉬움만 가득하게 밀려옵니다.
삶을 시작하였으니 자연처럼 이제 그 삶의 끝으로 가야하는 것이 우리의 인생인 것 같습니다.
코스모스가 활짝피어 발길을 멈추게 하네욤
뚝섬 한강 둔치에서 바라다 본 롯데월드 빌딩
산행중에 식용버섯 딱하나 자신있게 아는건데.....갓버섯입니다
정말 맛있는 버섯인데...크기도 하고 그런데 가져올 방법이 없어서 보고만 왔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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